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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

[허리디스크] 내가???

건강의 건자에도 관심이 없을정도로 활동적이고 액티비티를 좋아했던 이즈입니다
웨이크보드, 패러글라이딩, 서핑, 스쿠터 등등 남들보다 먼저 활동적인것들을 시작했던 저여서 주변도 저 자신조차도 이렇게 디스크의 아이콘이 될줄은 몰랐어요

“남의 얘기하고 믿었던 그 이야기가 내 아야기가 되는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저는 2년간 허리디스크로 고생했어요
2년동안 운동을 빼고 안해본 치료는 없었던거 같아요

한의원도 1년정도 다녔고
정형외과에서 충격파와 실장치료도 다녔고
통증의학과에서 도수치료도 약 1년 6개월정도
한마디로 “병원치료경력 2년차”


처음 다스크가 발병했을때는
괌으로 가족여행가서였어요
앉았다 일어나는게 조금 불편한 정도??로 갑자기 그러길래 근육통인가 싶었고 여행중이여서 어쩔도리 없이 박찬호 파스크림 바르면서 여행을 마쳤죠
집에 돌아와보니 괜찮아진거 같아서
“가벼운 근육통인가... “ 했어요
그렇게 지내다가 2-3개월쯤지나 그해 추석에 아침에 일어났는데 갑자기 걷지를 못하기 시작한거죠
휴... 갑자기 걷지 못하는 경험은 정말 끔찍해요

MRI를 찍어보니 3/4, 4/5, 5/6 번 척추가 다 퇴행성이라고 하더군요 MRI를 보여주면서 아직 터지진 않았지만 찢어지고 있거나 돌출된 상태라구요.
한의원과 정형외과를 같이 다니면서 일주일에 한의원 2회, 정형외과 충격파 3회를 2-3개월 받았어요
조금씩 나아지면서 다시 걷기 시작했고, 나아지나 했죠
그렇게 꾸준히 6개월을 치료받고 이제 나으려나 하는 그순간 또 어느날 아침 못걷더라구요..
이때 정형외과 끊고 통증의학과 도수치료와 한의원을 다니고 한약도 지어먹고 일주일에 각각 1회이상 다녔어요. 그렇게 2년동안 6개월주기로 못걷는게 반복되더라구요

2019년 초,
담당 도수치료 선생님이 바뀌었는데 너무 잘하시고 좋은 마인드의 선생님이 오신거에요
여러곳 도수치료 받아봐서 대충 아는데 잘 모르거나 대충하거나 기계적이거나가 대부분인데, 정말 좋은분이었죠. 선생님과 꾸준히 치료하면서 운동하는게 제일 좋다고 정적인 스트레칭 및 운동도 알려주시고 정말 많이 좋아지나 했는데, 12월 출근하다가 갑자기 왼쪽 골반이 확 내려앉는 느낌을 받으면서 또 못걷습니다
주사치료를 2일 했는데 나아지지 않았고 MRI 를 찍어보니 디스크는 2년동안 계속 나빠지고 있었어요

담당 주치의 교수님 말씀으론 디스크의 변형주기가 2년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디스크 환자의 경우 건강검진때 같이 보고 관리하는게 좋다고 권유하시더라구요
5/6번 디스크가 터지기 직전이었어요
“신경성형술 밖엔 지금 방법이 없어요” 라는 의사선생님 말씀에 입원해서 시술..



신경성형술 덕분에 통증은 빠르게 사라져서 운동이 가능한 상태가 되었지만 2년간 나의 근육들은 일하는것을 잃어버린 상태였어요
잃어버린 근육을 찾기 위해서 운동밖에 방법이 없고 환자이기에 혼자하는 운동은 되려 몸을 망칠수도 또다시 악화되는 상황이 될수도 있음을 너무 잘 알고 있었기에 발리너스와 재활 PT를 시작하게 되었고, 아직 얼마 안되어 완치 되고 정상생활이 가능하진 않아요

그치만 저처럼 아프신 분들이 저의 일기를 보시면서 희망을 가지시고 저보다 더 빠른길로 쾌차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해서 일기를 쓰게 되었어요

저는 아래처럼 운동을 하고 있어요
- 주1회 도수치료
- 주2회 발리너스 1:1
- 주2회 재활PT 1:1

운동을 통해서 허리디스크를 극복해나가는걸 꼭 보여드릴게요
아프신분들 모두 화이팅!!!